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실적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510억 원으로 작년(영업손실 139억 원)과 비교하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GKL이 영업손실을 만회하고 흑자를 기록하기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며, 매출은 3967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서 51.3% 증가했고 순이익은 438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세부적으로 드롭액(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구매한 금액)이 3조 3943억 원으로 작년(1조 9872억 원)보다 70%가량 늘었으며, 입장객 수도 78만 9000명으로 작년(40만 9000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일본인 입장객이 22만 4000명으로 전년 3만 3000명보다 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GKL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3년간 누계 기준 평균 매출액, 입장객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액은 81% 수준이고 입장객은 54% 정도라며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매출 기여도가 높은 VIP 고객이 코로나로 카지노 게임을 즐기지 못한 보복 소비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15일 연간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파라다이스 도 영업이익 1644억 원을 올려 작년(영업이익 104억 원) 대비 147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매출은 작년에 비해 69.1% 상승한 9935억 원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작년 영업손실 1187억 원에서 50%가량 줄어든 영업손실 6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 등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해 외국인 카지노 업계가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으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중국 단체관광 시장도 올해보다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인천 영종도의 신규 외국인 카지노 인스파이어 가 운영을 시작해 동종 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은 변수라고 합니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개장에 따른 오픈 프리미엄에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경쟁사 고객을 상당수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스(일반)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