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는 인스파이어 개장 우려를 하여 호실적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유력한 반면 GKL[114090]은 1월 홀드율(카지노 승률) 부진으로 작년 1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파라다이스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2천689억 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398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운영 중인 4개 카지노 중 가장 테이블 규모가 큰 파라다이스 시티 내 카지노가 인스파이어 인근에 자리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우려를 딛고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파라다이스 1분기 카지노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 7천296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37%가량 성장했고 중국 VIP 드롭액이 3천14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266% 늘었으며, 기타 VIP 드롭액은 3천473억 원으로 32% 증가했습니다.

지난 파라다이스 실적 호조를 이끈 일본 VIP 드롭액은 작년에 비해 14% 늘어난 7천173억 원으로 집계됐고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형 고성장은 카지노 드롭액이 작년에 비해 37% 늘었으며, 매출액이 55% 증가한 점에 기인합니다. "인스파이어 카지노가 지난달 초 그랜드 오픈한 점을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고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일본 VIP, 2월 중국 VIP의 기여로 실적 강세가 이어졌다며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본격적인 경쟁은 5월과 7∼8월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고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2013년에 이어 11년 만입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GKL, 강원랜드, 롯데관광개발 등 기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와 동종 그룹을 형성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고 GKL은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기준 1분기에 매출 906억 원과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매출은 작년에 비해 17%, 영업이익은 77%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